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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적정 동영상 길이에 대해서

유튜브 영상 길이 고민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기에 앞서 동영상들을 어떤 식으로 기획할까의 고민에서 영상의 길이는 고민 요소들 중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영상의 길이에 따라서 동영상 배치나 플레이리스트의 방식이 달라질 것이고, 촬영 방식이나 준비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또 저와 맞는 방식일 수도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유튜브의 동영상 우선순위 흐름

  • 유튜브 초창기 (2005 ~ 2011년)

    • 클릭수, 조회수, 공유수가 많은 영상이 우선 되었다.
  • 유튜브 재조정 (2012년)

    • 단순 조회수에 따른 불필요한 영상들의 노출로 사용자들의 경험 수준이 낮아지자 유튜브는 ‘ 동영상이 길 수록 + 끝까지 볼 수록 ‘ 에 가중치를 부여했다.
  • 사용자들의 의견 반영 (2015~2016년)

    • 좋아요/싫어요 등으로 사용자들의 주관적이지만 직접 의사를 반영했다. 그리고 개인화된 추천(AI에 의한)을 강화했다.
  • 불공정/불건전 등의 영상 제거 (2017년 이후)

    • 보통의 유저들에게 극단적이고 과격한 의견을 주장하거나 잘못된 의견을 주장, 또는 사실을 왜곡하는 등의 사회적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영상들에 대해 제재를 가함.
  • 실적 베이스 + 초개인화 + SEO

    • 클릭률, 평균 시청 지속 시간, 평균 시청 비율, 좋아요와 같은 실적지표를 기준으로 보다 섬세한 개인화 추천전략에 따라 영상을 추천하고 더 높은 우선순위에 배치. SEO(검색엔진최적화)는 여전히 중요. (영상제목, 설명, 태그와 같은 메타 정보기반)

 

최근 유튜브 영상들의 변화

원래 유튜브는 짧은 영상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10분 짜리도 길었죠.  하지만 최근 몇 년간  10~20분 이상의 긴 영상들의 비중이 빠르게 늘어 났습니다. 주로 튜토리얼 영상들이고 이런 영상의 특성상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그만큼 품질이 높다고 할 수 있는 영상들이라 봐도 되겠습니다.

이에 맞춰 2021년 유튜브는 앞으로의 유튜브 SEO / 추천 전략에 대해 교육영상에 가중치를 부여하겠다고도 했죠. 단순히 교육영상이 아니라도 내용적으로 구색을 갖춘(완전한) 영상, 즉 영상의 길이가 너무 짧지 않은 영상에 대한 가점을 배정하겠다라고 보입니다.

유튜브 자체의 생존전략으로 보더라도 틱톡을 비롯한 숏폼들로부터 유튜브만의 독자적 생태계를 강화하고 지켜내려면 단순 흥미꺼리 짧은 영상보다는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 없는 보다 내용 중심적인 영상들을 확보하는 것이 맞겠죠.

 

영상의 완전성과 내용의 질

필요한 사람에게 자신의 동영상이 더 쉽고 빠르게 전달되기 위한 전략은 유튜브의 성장 흐름의 시점에 따라 달랐을 것 입니다. 초창기에는 영상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일단 뭐라도 올리는 게 중요했다면 (관련 대체 영상이 없으므로 먼저 영상을 올려 놓으면 품질이 낮아도 시청자 입장에서 다른 선택지가 없으므로) 시간이 갈 수록 유튜브의 영상은 많아지고, 오히려 요즘은 영상의 포화 상태 수준이므로 단순이 많은 영상을 꾸준히 올리거나 보통 수준의 영상 하나를 더한다고 주목을 받기 어려울 것 입니다.

즉 품질이 중요합니다. 이 품질이란 것을 유튜브는 영상의 분량 / 시청 완료 비율 / 설명의 완전성(제목이나 설명 등) 을 바탕으로 스코어링 하고 시청자별로 개인화된 추천에 의해 제공할 것입니다.  유튜브가 영상 내용을 이해하고 수준을 주관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에 결국 정량화 될 수 있는 이러한 실적 지표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분량이 길 다는 것은 유튜브가 인식하기에 그만큼 내용의 완전성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즉 필요한 내용이 더 담겨 있다고 가정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단순히 영상을 길게 한다면 시청자 입장에서 의미 없는 시간이 길어지며 짜증이 나겠죠. 시청 중간에 이탈하거나 적어도 해당 채널에 대한 충성도(구독 등에 의한)가 올라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영상이 다루려는 컨텐츠의 완전성을 바탕으로 일부러 짧지 않게 영상을 제작하는 것. 

어차피 짧은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많죠. 틱톡, 유튜브숏츠, 바인 등등…

그리고 그 영상 안에서 시청자를 영상 끝까지 끌고 갈 수 있는 내용적인 유익성이든, 재미든 그런것들과의 조화 가 중요하겠습니다.

영상 길이(시간)와 내용의 품질. 이 두 요소의 적정 지점을 찾아가는 것.

많은 경우 이 두 요소는 트레이드오프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영상의 전략이나 제작 여력에 따라 때로는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영상을 조금 짧게 하거나 긴 영상을 위해 중간 중간의 저품질을 수용하더나 (광고를 넣는 것도 영상의 품질이 하락한다고 볼 때 광고를 넣으려면 영상 길이가 어느 정도 이상은 되어야 겠죠?) 하는 전략적 기획이 필요하겠습니다.

굳이 의식적으로 이런 전략적 접근이 아니라도 핵심은 유튜브는 더 좋은 영상을 사용자에게 보여주고 싶어한다. 그것이 유튜브의 광고 수익을 극대화 시키는 전략 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짧은 영상은 아무리 좋아도 광고를 보여줄 기회가 적다는 것도 고려해야 하겠네요.

 

영상길이 관련 몇몇 통계

( 2021년 비디오 벤치마크 보고서 https://www.vidyard.com/ )

  • 비즈니스 관련 영상의 경우 60초 미만이면 60%정도가 끝까지 보지만,  20분 이상에서는 20% 정도만 시청을 완료한다.
  • 약 60% 정도의 동영상들이 2분 이내의 재생시간.
  • 10분 이상의 비즈니스 동영상은 3% 정도.
  • 20분이 넘는동영상  수는 2020년에 66% 증가 / 웨비나와 같은 더 긴 형식의 교육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보임.
  • 60% 정도의 사용자들은 의식적으로 동영상이 길 수록 시청이 불편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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